벤 셸턴 경기를 보다 보면 선수석에서 자주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아버지이자 현재 코치인 브라이언 셸턴(Bryan Shelton)입니다.
단순히 아들을 따라다니는 가족은 아닙니다. 브라이언은 직접 ATP 투어에서 뛰었던 프로 선수였고, 은퇴 후에는 미국 대학 테니스에서 남녀 팀 모두를 NCAA 정상으로 이끈 지도자입니다.
Quick Answer
브라이언 셸턴은 ATP 단식 세계랭킹 55위까지 올랐던 미국 프로 테니스 선수입니다. 1991년과 1992년 뉴포트에서 ATP 단식 타이틀을 연속으로 차지했고, 윔블던에서는 1994년 4회전까지 진출했습니다.
은퇴 후에는 조지아텍 여자팀과 플로리다대학교 남자팀 감독으로 활동했습니다. 2007년 조지아텍 여자팀, 2021년 플로리다 남자팀을 각각 NCAA 우승으로 이끈 뒤 2023년 대학 감독직을 내려놓고 아들 벤 셸턴의 전담 코치가 됐습니다.

ATP 세계 55위까지 오른 프로 선수
브라이언은 현역 시절 100승 이상을 기록했고 ATP 단식 타이틀을 두 차례 차지했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우승은 미국 뉴포트 대회입니다. 1991년과 1992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개인 최고 단식 세계랭킹은 55위, 복식에서는 52위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랜드슬램에서도 꾸준히 경쟁했습니다.
윔블던에서는 1989년 보리스 베커를 상대했고, 1990년에는 당시 세계 1위 이반 렌들과 3회전에서 맞붙었습니다. 가장 좋은 성적은 1994년 기록한 4회전 진출입니다.
선수 은퇴 후 대학 감독으로 더 큰 성공
브라이언의 경력에서 더 눈에 띄는 부분은 지도자 생활입니다.
먼저 조지아텍 여자 테니스팀을 13시즌 동안 맡았고, 2007년 NCAA 여자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후 2012년 플로리다대학교 남자팀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플로리다에서도 성과가 이어졌습니다.
2021년에는 학교 역사상 첫 NCAA 남자 테니스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당시 팀에서 뛰던 선수가 아들 벤 셸턴이었습니다.
브라이언은 플로리다에서 11시즌 동안 211승 83패를 기록했고, SEC 정규시즌 우승 3회와 NCAA 우승을 남겼습니다.

아들 벤 셸턴도 대학에서 직접 지도했다
브라이언과 벤의 코치·선수 관계는 프로에 와서 처음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벤은 플로리다대학교에서 아버지의 지도를 받았습니다. 2021년 NCAA 단체전 우승 멤버였고, 2022년에는 NCAA 남자 단식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여기서 두 사람의 관계가 조금 특별합니다.
브라이언은 아들의 빠른 성공만 바라보기보다 장기적으로 경기력을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벤 역시 아버지가 단기 성적보다 경기 자체의 발전을 보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습니다.
2023년 대학 감독직을 내려놓고 전담 코치로
벤이 프로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브라이언도 큰 결정을 내립니다.
2023년 6월, 플로리다대학교 감독직을 내려놓고 아들과 함께 ATP 투어를 돌기로 한 것입니다. 당시 벤은 프로 전향 후 1년도 되지 않아 세계랭킹을 크게 끌어올리며 미국 테니스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그 뒤 브라이언은 전담 코치로 아들과 대부분의 대회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서브나 포핸드 같은 기술뿐 아니라 경기 중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도 강조합니다. 흥분해야 할 순간과 다시 차분해져야 할 순간을 구분하는 이른바 ‘스위치를 켜고 끄는 능력’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코치 역할은 구분한다
부모와 자녀가 동시에 선수와 코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브라이언은 코트 안에서는 선수와 코치로 집중하지만, 훈련이나 경기가 끝난 뒤에는 다시 가족 관계로 돌아가는 경계를 중요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2025년 ATP 인터뷰에서도 아버지와 코치라는 두 역할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벤 역시 아버지를 자신의 가장 큰 영감 중 한 명으로 꼽고 있습니다.
FAQ
브라이언 셸턴도 프로 테니스 선수였나요?
네. ATP 단식 최고 세계랭킹 55위까지 올랐고 단식 타이틀 2개를 획득했습니다.
감독으로도 우승한 적이 있나요?
있습니다. 조지아텍 여자팀을 2007년 NCAA 정상으로 이끌었고, 플로리다 남자팀과는 2021년 NCAA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언제부터 벤 셸턴 전담 코치를 맡았나요?
2023년 6월 플로리다대학교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아들과 ATP 투어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브라이언 셸턴은 단순히 ‘벤 셸턴의 아버지’로 설명하기 어려운 인물입니다.
ATP 세계 55위까지 오른 프로 선수였고, 은퇴 후에는 남녀 대학팀을 모두 NCAA 정상으로 이끌었습니다. 이제는 그 경험을 아들 벤에게 전달하며 선수 생활의 다음 단계를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벤 셸턴의 성장 과정에서 아버지의 존재가 자주 언급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가족이면서 동시에 정상급 선수 경험과 우승 지도 경력을 갖춘 전문 코치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