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셸턴은 누구

벤 셸턴은 누구? US오픈 결승 진출부터 아버지 코치·여자친구 트리니티 로드먼까지

2026 US오픈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꺾었을 때만 해도 큰 이변이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벤 셸턴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어요.

준결승에서는 같은 미국 선수 프랜시스 티아포까지 꺾으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상대는 알렉산더 츠베레프입니다.

Quick Answer

벤 셸턴

벤 셸턴(Ben Shelton)은 2002년 10월 9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태어난 왼손잡이 테니스 선수입니다. 193cm의 신체 조건과 강력한 서브가 가장 큰 무기이며, 2025년 ATP 세계 5위까지 올랐고 2026 US오픈 당시 세계 9위였습니다.

2026 US오픈 준결승에서는 프랜시스 티아포를 4-6, 6-3, 6-3, 7-5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했고, 미국 흑인 남자 선수로는 아서 애시 이후 처음으로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 무대를 밟았습니다.

현재 결혼하지 않았으며, 공개적으로 교제 중인 여자친구는 미국 여자축구 국가대표 트리니티 로드먼(Trinity Rodman)입니다.

벤 셸턴 프로필, 원래 꿈은 테니스 선수가 아니었다

구분내용
이름Ben Shelton
출생2002년 10월 9일
출생지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193cm
플레이왼손잡이·양손 백핸드
ATP 최고 순위세계 5위
2026 US오픈 당시 순위세계 9위
코치아버지 브라이언 셸턴

흥미로운 건 셸턴이 어린 시절부터 테니스 선수만 꿈꾼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가장 좋아했던 운동은 미식축구였습니다. 왼손잡이 쿼터백으로 뛰면서 프로 선수를 꿈꿨고, 중학생 무렵까지도 미식축구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결국 이 경험은 테니스에서도 장점이 됐습니다.

아버지 브라이언 셸턴은 어릴 때 반복적으로 풋볼을 던지며 익힌 팔과 어깨 움직임이 벤의 강력한 서브를 만드는 데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버지 브라이언 셸턴은 전직 프로 선수이자 현재 코치

벤 셸턴을 이야기하면서 빼놓기 어려운 사람이 아버지 브라이언 셸턴(Bryan Shelton)입니다.

브라이언 셸턴

브라이언은 ATP 세계랭킹 55위까지 올랐던 프로 테니스 선수로, 투어 단식 타이틀도 두 차례 차지했습니다. 선수 은퇴 후에는 대학 지도자로 활동했고 플로리다대학교 남자 테니스팀을 이끌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장면이 하나 나옵니다.

2021년 플로리다대학교가 NCAA 단체전 정상에 올랐는데, 당시 팀의 일원이 바로 아들 벤 셸턴이었습니다. 벤은 이듬해인 2022년 NCAA 남자 단식 챔피언까지 차지합니다.

브라이언은 2023년 대학 감독직을 떠난 뒤 아들의 전담 코치가 됐습니다. 단순히 유명 선수 아버지가 아들을 따라다니는 정도가 아니라, 프로 선수와 대학 우승 감독이라는 경력을 모두 가진 코치인 셈입니다.

어머니와 누나까지 테니스 선수 출신인 가족

셸턴 집안은 아버지만 테니스 선수였던 것도 아닙니다.

어머니 리사 셸턴 역시 테니스 선수 경험이 있고, 외삼촌 고(故) **토드 위츠켄(Todd Witsken)**은 ATP 복식 세계 4위까지 올랐던 프로 선수였습니다.

누나 에마 셸턴도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와 플로리다대학교에서 대학 테니스 선수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선수 생활을 마치고 금융 분야로 진로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 그대로 온 가족이 테니스와 연결돼 있습니다.

다만 벤의 성격은 가족 중에서도 꽤 눈에 띄는 편입니다. 아버지는 어린 벤을 두고 외향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성격이라고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해외 경험도 거의 없던 NCAA 스타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까지

셸턴의 성장 과정에서 독특한 부분은 해외 원정 경험입니다.

요즘 정상급 주니어 선수들은 어린 시절부터 여러 나라의 대회를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셸턴은 2022년 세계랭킹 100위 안에 들어갈 때까지 미국 밖에서 공식 대회를 치른 경험이 거의 없었습니다.

첫 해외 원정은 2023년 호주 애들레이드였습니다.

그런데 곧이어 출전한 첫 호주오픈에서 8강까지 올라갔습니다. 이후 2023 US오픈 4강, 2025 호주오픈 4강 등을 거치며 빠르게 세계 정상권으로 진입했고, 2025년에는 ATP 세계 5위까지 올라섰습니다.

대학 테니스 출신 선수가 비교적 늦게 국제 경험을 쌓기 시작해 톱5까지 올라왔다는 점에서 꽤 독특한 경력입니다.

벤 셸턴의 가장 큰 무기는 240km에 가까운 왼손 서브

셸턴의 경기를 처음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습니다.

benshelton 서브

서브입니다.

193cm의 큰 체격에 왼손잡이라는 장점까지 갖췄고, 과거 공식 경기에서 시속 149마일, 약 240km에 이르는 서브를 기록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빠르기만 한 선수는 아니에요.

왼손잡이 특유의 각도와 회전, 코스 변화까지 활용하기 때문에 ATP에서도 손꼽히는 서브를 갖춘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강한 서브 뒤에는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기회가 생기면 네트까지 들어갑니다. 뛰어난 운동능력에 관중의 반응을 끌어내는 플레이까지 더해져 경기 분위기가 상당히 역동적인 편입니다.

예전에는 리턴과 베이스라인 안정성이 상대적인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최근에는 이 부분도 계속 보완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강서버에서 좀 더 완성도 높은 선수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US오픈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알카라스를 꺾고 티아포까지 넘은 2026 US오픈

이번 대회에서 셸턴의 가장 인상적인 경기는 8강이었습니다.

상대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였습니다.

셸턴은 6-7, 6-1, 6-3, 1-6, 7-6으로 승리했습니다. 경기는 새벽 3시 33분에 끝났고, 알카라스의 18연승도 이 경기에서 멈췄습니다.

그 뒤 준결승에서는 프랜시스 티아포를 만났습니다.

첫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세 세트를 가져오며 4-6, 6-3, 6-3, 7-5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그 결과 셸턴은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결승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기록의 의미도 큽니다.

셸턴은 미국 흑인 남자 선수로는 아서 애시 이후 처음으로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 오른 선수가 됐습니다.

결승 상대는 알렉산더 츠베레프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까지 남은 경기는 하나입니다.

결승 상대는 알렉산더 츠베레프입니다.

객관적으로 쉬운 상대는 아닙니다. 츠베레프는 강력한 서브와 안정적인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갖춘 세계 정상급 선수입니다.

다만 셸턴 역시 이번 대회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티아포까지 넘었습니다. 기존 상대 전적이나 랭킹만으로 결과를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벤 셸턴 여자친구는 트리니티 로드먼

벤 셸턴은 현재 결혼하지 않았습니다.

공개적으로 교제 중인 여자친구는 미국 여자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트리니티 로드먼입니다. 두 사람은 2025년 3월 SNS를 통해 연애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트리니티 로드먼 역시 유명 운동선수입니다.

미국 여자축구 국가대표로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고, 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의 딸이기도 합니다.

이번 US오픈에서도 직접 경기장을 찾아 셸턴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유명 스포츠인의 자녀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으면서, 정작 본인들 역시 각자의 종목에서 정상급 프로 선수로 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FAQ

벤 셸턴은 몇 살인가요?

2002년 10월 9일생으로, 2026 US오픈 기준 23세입니다.

벤 셸턴 아버지도 테니스 선수였나요?

네. 아버지 브라이언 셸턴은 ATP 세계 55위까지 올랐던 프로 선수이며 현재 벤 셸턴의 코치를 맡고 있습니다.

벤 셸턴의 최고 세계랭킹은 몇 위인가요?

2025년 기록한 ATP 세계 5위가 개인 최고 순위입니다.

벤 셸턴은 결혼했나요?

현재 공개된 정보 기준으로 결혼하지 않았습니다. 여자친구는 미국 여자축구 선수 트리니티 로드먼입니다.

벤 셸턴 서브는 얼마나 빠른가요?

공식 경기에서 시속 149마일, 약 240km의 서브를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2026 US오픈 결승 상대는 누구인가요?

알렉산더 츠베레프입니다. 셸턴에게는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입니다.

벤 셸턴, 강한 서브보다 더 흥미로운 성장 과정

벤 셸턴을 단순히 ‘서브가 빠른 미국 선수’라고 설명하기에는 이야기가 꽤 많습니다.

미식축구 쿼터백을 꿈꾸던 소년이 NCAA 챔피언이 됐고, 전직 프로 선수인 아버지와 함께 ATP 투어에 도전해 세계 5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제는 알카라스와 티아포를 연달아 넘고 생애 첫 US오픈 결승까지 도달했습니다.

이번 결승 결과와 별개로 셸턴이 미국 남자 테니스의 새로운 중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제 남은 관심사는 츠베레프를 상대로 첫 그랜드슬램 우승까지 완성할 수 있느냐입니다.

참고자료

  • US Open 공식 홈페이지
  • ATP Tour
  • Florida Gators
  • 주요 스포츠 인터뷰 및 보도자료

관련 글